제주동물친구들, 제주시청사 길고양이 급식소 인근 TNR 실시
Posted by 이현정 기자 | 2022년 4월 12일 | TOP, 애니멀라이프 |
[올치올치] 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대표 김미성, 이하 제동친)은 제주시청사 내 위치한 길고양이 급식소 인근에서 TNR(Trap Neuter Return)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성화 수술이 필요한 길고양이를 포획하기 위한 포획틀(제주동물친구들 제공)

TNR 은 길고양이를 포획 후 중성화 수술을 시켜 원래 살던 영역에 방사 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시청사 내 위치한 길고양이 급식소는 제주도 내 관공서에 설치된 최초의 길고양이 급식소로 지난 2020 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제동친은 제주시청 축산과와 함께 청사 내에 모두 4개의 급식소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TNR 작업은 제동친 활동가들과 평소 제주시청사 급식소를 관리하는 담당자들의 협업으로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틀에 걸쳐 포획된 고양이들은 인근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거쳐 제자리 방사 되었다. 앞으로도 제동친 급식소 관리자들이 방사된 고양이들의 수술 이후 상태를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

제동친 관계자는 “TNR은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아 개체 수를 조절하고, 발정 및 개체 간의 먹이나 영역 다툼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증명된 방법으로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에는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평소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다면 반드시 주기적으로 TNR을 시행해야 한다. TNR 사업은 국비로 진행 되므로 관할 시청 축산과에 문의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