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잘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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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동물친구들 작성일20-11-16 23:42 조회2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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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슬금슬금 집사곁으로 오기 시작했다지요 ㅎㅎ
역시 겨울은 집사의 계절.
결국 다 헤어져서 버리고 다시 장만했더니..
너무 작았나요;;;
그래도 기어이 몸을 구겨 넣습니다 ㅋㅋ
고양이 당뇨라는 생소한 병과 싸웠던 달이였습니다.
제한된 식사와 제한된 공간에서만 지내는 것이 안타까웠던 아이였지요.
한번 사는 묘생,
어짜피 인슐린 맞는거..
맛난거 먹고 인슐린 량을 늘리는 건 어떨까 싶어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였고
최대한 스트레스 없게
철창으로 부터도 자유롭게 해주었답니다.
철창밖으로 나오니 다른 냥이 사료를 먹기 시작,
자유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아침저녁으로 강제급여(당뇨처방사료) 실시. 배부르면 다른 사료를 탐하지 않겠지요 ㅋㅋ
철창에서 나와 운동을 시작하니
당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였답니다^^
인슐린 양은 점점 줄어들었고.
마침내
지금 달이는 인슐린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따스한 햇볕과 바람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이제
한번씩 바람도 쐬고.
다시한번
스트레스가 고양이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반대로
고양이 치료에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배웁니다.
"길에서 맞는 노년은 정말 고통이었어요.
심한 구내염으로 이가 모두 빠져버렸을 정도였답니다.
배가 고파도 먹을 수가 없었고
다른 고양이들과의 경쟁에서도 버텨낼 수 없었던 그 때,
외면하지 않아주어 고마워요.
이제 다시 찾은 묘생,
두번째 묘생은 정말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게요.
어디선가 저처럼 고통받고 있을 친구들을 위해서도 늘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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