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이런 일을 하시는거에요?'
우리가 생업을 따로 가지고 있는 상태로 단체 봉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냠냠이네 집 주인분께서 자꾸만 물어보십니다^^

그 표정 속에는 고마움과 어리둥절 그리고 선의에 대한 불길함도 엿보였습니다.

이번 냠냠이네 갔다가 집주인분을 만나게 되었어요. 냠냠이 엄마는 특유의 큰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주인분도 울분을 터뜨릴 찰라 저희가 도착했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은 냠냠이 엄마가 화를 낸다고 생각하지만, 냠냠이 엄마로서는 본인 말을 이해시키지 못하는 답답함에 소리를 지르게 되곤 한답니다.

소통이 어려운 냠냠이네 때문에 옆 방 세대는 이사를 갔지만 새로 들어오려는 사람도 왔다가 계약이 안된다고..

주인분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지요ㅠㅠ 그나마 좋은 분을 만났기에 동물들 데리고 누울 공간이나마 있으니 냠냠이네로서는 감사한 분이시죠.

주인분께 우리의 취지를 알려드리니 너무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화단에 쌓여있던 쓰레기가 사라진 것만 봐도 우리가 얼마나 애썼을 지 알수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시작된 봉사.
오늘은 멍뭉이 초코의 견사를 완성시켜 주었답니다.

초코도 새로 이사들어올 옆방 분들도 안전할 거에요.





이번 봄에는  꽃을 피워보고자 화단도 정리^^


냠냠이 언니가 스스로 고양이들이 생활하는 방을 손보았어요^^

결국은 스스로 해야하는 일이기에 달래고 야단도 치면서 움직이게 했더니
투덜거리면서 열심히 쓱싹쓱싹^^

맘만 먹으면 최고의 솜씨!!!


한참 일을 하는데 냠냠이 형아가 봉사자님들께 불쑥 물병을 내밀었어요. 마시면서 하라고요.
진심 감동이었답니다ㅠ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줄도 알고.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ㅠㅠ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제동친 활동속에서 잔잔한 감동이 피어나는 하루였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동물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고자 하는 제동친의 활동에 봉사참여로, 물품후원으로, 회원가입으로 함께 해 주세요.

월 만원의 회비로 제주 동물친구들의 행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회계내역은 매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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