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 접속자 9 (1)
  • FAQ
  • 새글
  • 후원계좌 (농협 351-0847-1831-93 제주동물친구들)

공지사항

또롱이가 삶의 의지를 가질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198 2020.07.24 15:38

짧은주소

본문


처음 만났을때 움직임없이 앉아만 있던 또롱이는 도망갈 기력도, 의지도 없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3554957988_1595572292.986.jpg

3554957988_1595572362.2544.jpg


3개월넘는 아이의 몸무게가 600그램.ㅠㅠ


뼈만 앙상히 남아 만지면 바스라질듯한 몸으로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한쪽눈을 닦아내는 데 썪은 안구가 툭하고 떨어집니다.


아.. 하는 탄식.


그 지경이면 몸 안쪽으로 염증이 얼마나 진행됬을지 모른다며 걱정하시는 의사선생님과 함께 이것이 이 아이의 처음이지 마지막 희망이자 기회라며 제발 살아나주길 바라며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눈과 탈진이 다가 아니었답니다.


발은 무엇엔가 물렸는지, 찔렸는지 고름이 뚝뚝..썪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그곳에서도 이미 염증이 상당히 진행이  된듯 고름끝에 썪은 살점들이 쏟아져 내립니다.ㅠㅠ

살아있는 상태에서 눈과 발이 썪어들어가는 고통과 굶주림속에서 죽음만 기다리던 또롱이.

3554957988_1595572428.0431.jpg

너..

어떻게 살았니..ㅠㅠ


스프처럼 사료를 불려 주사기로 입에 넣어주었지만 넘길 힘조차 없는지 거품처럼 뿜어내거나 토하듯이 하며


긴장속의 하룻밤을 지나고..

3554957988_1595572516.6737.jpg

다음날아침

또롱이는 조금씩 음식물을 삼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작지만 야옹 소리도 내구요^^


수액맞으러 갔더니 간호사선생님도 야옹소리를 낸다며 기뻐해 주셨답니다^^

3554957988_1595572601.0312.jpg

3일차


이젠 밤새 야옹소리를 내며 누군가를 부릅니다.


힘없긴 했지만 분명 하악도 했구요^^


앞발질도 했답니다 ㅋㅋㅋ



불길한 살썪는 냄새가 사라지고나니


그제서야 온 몸에서 똥내가 진동하고 있음을 알아차릴수 있었답니다 ㅋㅋㅋ


똥내는 차라리 구수하다는 ㅎㅎㅎ

이제 점점 고양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스스로 먹을 기력이 없어

매일 수액과 강제급여를 하고 있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한 가지..


등뼈로 우둘투둘 튀어나온 몸을 쓸어주면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3554957988_1595572661.5505.jpg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


지금까지 살아줘서 고마워.


이제 포기하지 말고 살아보자.


친구들이랑 우다다도 하고


집사 얼굴에 스크레치도 남기고.


바퀴벌레 잡아서 집사 놀래키기도 정말 잼난단다.


햇볕은 따사롭고


지금까지는 널 힘겹게 했던 제주의 세찬 비바람마저 부드럽게 느껴질거야.


사랑한다.

-------------------------------------------------

눈에 띄이지도 못한 채 어디선가 죽어가는 길위의 아이들을 위해 늘 애쓰겠습니다.

▷일시후원 농협 351-0847-1831-93 사단법인제주동물친구들


▷정기후원계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