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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올무사용은 불법입니다. : 올레이야기

104 2020.01.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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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레에요^^

전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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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친 이모들은


얼음같이 차갑고 돌처럼 딱딱했던 제 발을 살려보려 애썼지만


'전혀 붓기도 빠지지 않고 차도가 보이지 않아 절단하는 것이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수술 후 이제 한결 편안해 졌답니다^^


이젠 더이상 아프지 않거든요.


다리에 걸린 올무줄을 필사적으로 끊고 도망나온 저는

숲길을 헤메고 또 헤멨답니다.


올무가 살속을 계속 파고들어오면서


생살은 썪어들고


고프고ㅠㅠ


겨울인데도 진드기는 왜이리 많은지..

무엇보다 괴로운 건 염증으로 타는듯한 목마름이었어요.


그렇게 꽤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아요.


저 멀리 멍멍 소리가 들려 오네요.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거기에 물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원한 물 한바가지면 소원이 없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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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에 맞춰 막 차를 주차시키려던 바로 그 순간,


꺾인 다리로 올레가 우리를 향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아가야 이리와봐'


부르는데 마치 도와달라는 듯이,

제발 살려달라는 듯이 비틀비틀오더니 배를 보이며 쓰러지듯 눕던 녀석.


수없이 흐르는 시간속 찰라의 그 순간에


우리의 눈에 뜨게 된것이 얼마나 얼마나 고마운지..


올무를 제거하고..

겉에서 보이는 상처 자체는 그닥 커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살을 파고든 올무에


살 안쪽으로는 완전히 썪어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올레는 다리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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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는 임보처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2943488501_1579922202.8566.jpg

장애가 있다는 건 살짝 불편할 뿐,


천운을 갖고 있는 올레와 함께 산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감격스러운 일이지요.

올레의 입양전제 임보처를 찾습니다.



또한


올무의 심각성과 무서움에 대해서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올무는 불법입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9조(벌칙) 1항에 따라 올무를 사용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올무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경찰이나 시청 환경관리과(☞064 120전화 후 각 시청 환경관리과로 연결)로 신고해 주십시오.

그리고 올무로 인한 피해사례를 아시는 분들은 제동친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동물의 편에서 동물의 시각으로 

제동친은 노력하겠습니다.


▷농협 351-0847-1831-93 사단법인제주동물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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